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사상최대인 2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바이백)에 나선다는 발표 직후 이뤄졌다.
최고의 등급인 AAA를 보유한 기업은 이로써 J&J 토요타 엑손모빌 등 3개사로 줄었다. 기업들의 등급이 떨어지는 추세는 주식부양에 매우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 12월 파이저에 대해 신제품 출시는 적은데 비해 주식을 올리기 위해 빚을 지고 있다는 이유로 등급을 Aaa로 떨어뜨리기도 했다.
네슬레 주가는 자사주 매입 소식과 실적 호전 전망에 5년래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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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인 폴 폴만은 등급 하향 소식에 대해 "네슬레는 주력 사업분야에서 여전히 매우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회사의 신용위험은 지난 1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네슬레의 크레딧디폴트 스왑은 10.5bp로 6월보다 3배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오만은 ""자사주 매입이 기업들의 바람직한 자본 사용인지 의문"이라며 "자금조달 비용이 싸기 때문에 기업들이 부채에 쉽게 손대고 있지만 이는 결국 등급을 떨어드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