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말 크레딧애널리스트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4명의 크레딧애널리스트를 두고 있으며,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인력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SK증권도 자기자본투자(PI) 등 위험성 높은 사업에서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리스크관리 전문인력을 공개채용 중이며, 크레딧애널리스트 출신들을 우대한다고 방침이다.
삼성증권도 KB자산운용의 조상우 크레딧애널리스트와 우리CS자산운용의 김종민 크레딧애널리스트를 영입해 인력을 보강했다. 이밖에 현대증권은 올초 CFA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박상근 수석연구원을 영입해 채권분석팀에 배치했고, 대투증권은 크레딧애널리스트를 현재 3명에서 5명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또 대우증권과 한국증권도 크레딧애널리스트 추가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 크레딧애널리스트는 "자통법 때문에 증권사 IB업무에서 크레딧애널리스트 수요가 늘고 있지만 그동안 크레딧애널리트 인력이 신규로 공급되지 않다 보니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 수록 인력난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