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인상, 내수주에 호재...시장엔 중립"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2007.08.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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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재 오크우드자문 주식팀장 "화학 조선 기계 시장 하회"

조민재 오크우드투자자문 주식운용팀장은 9일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콜금리 인상이
"실물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금리인상으로 증시는 내수주가 주도하는 국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완만한 물가상승과 경제성장 및 기업실적 개선 과정에서 일어나는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 악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한 금리인상은 원화강세를 야기하면서 수출업종과 내수업종 등 업종별로 차별적인 수혜 즉 중립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이같은 판단아래 조 팀장은 "이번 콜금리 인상은 금융주와 자산주 그리고 지주회사 등 내수주가 하반기 주도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즉 국내은행은 금리가 상승할 수록 수익성이 좋아지는 자산/부채 만기구조를 갖고 있고 카드업체도 금리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화폐가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카드결제를 늘리기 때문에 카드수수료 수익이 증가한다"며 "금융주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라고 주문했다.



대신 글로벌 유동성의 힘에 의해 상반기 급등했던 화학 조선 기계업종 등은 시장수익률을 밑돌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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