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프리츠 헨더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서 100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판매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제 미국에 이어 GM에 두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밝혔다.
헨더슨은 "중국의 올해 신차 수요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840만대에 달해 2001년의 4배 수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외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 GM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이어 호주에서 친환경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대만과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GM의 미국 판매량은 19%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 미 자동차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48.1%로 전년동기보다 4%포인트 떨어져 사상 처음으로 수입차에 자국 시장의 절반 이상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