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亞시장 한국서만 순매도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08.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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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억弗 순매도…7월에만 52.7억 팔아

올해 외국인은 아시아시장에서 유일하게 한국주식만 판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외국인은 아시아시장에서 한국에서 49억7700만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인도에서 102억3500만달러, 대만에서 75억8700만달러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한국시장에서 52억7000만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2개월 연속 한국시장에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6월에도 37억25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아울러 외국인은 대만에서 2억7600만달러를 순매도하면서 4개월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거래소는 코스피지수가 2000을 돌파했으나 외국인은 차익실현성 매물로 6월에 이어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조184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만 4조846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642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지난달 31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의약, 전기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을 매도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각각 4214억원, 1501억원 순매수한 반면 포스코 (375,000원 ▼500 -0.13%)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각각 7674억원, 418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한국 주가는 34.77% 오르면서 중국(+67.1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월간 상승률은 10.88%로 올해들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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