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 '차세대 애널리스트 양성 특별과정' 개강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7.07.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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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 증권연수원은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와 공동으로 신규 기업분석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제1기 차세대 애널리스트 양성 특별과정'을 30일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자본시장통합 등에 따라 인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분석 전문가의 인력 풀을 확충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와 공동으로 기획·개발·운영되는 과정이다.



대졸(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육성하기 위해 리서치센터장들이 직접 면접에 참여해 50명의 연수생을 최종 선발했으며, 연수생들은 오는 10월까지 증권사 애널리스트 전단계인 RA(Research Assistant) 훈련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실무 업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12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팀 단위 지도교수로 참여해 기업탐방 및 기업분석 실습을 지도하게 된다.



이번 연수과정개발위원회 간사를 맡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조용준 이사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주식형 펀드의 확대에 따라 '증권전문인력' 특히, 기업분석 능력을 갖춘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절대적"이라며 "1기가 시작됐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많은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금융산업 발전에 건강한 토양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에 참여한 안경훈(KAIST 졸업)씨는 "이번 과정을 통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정보)들을 다양하고 심도있게 다루는 법을 익히고 싶다"며 "그 후 시장참여자들의 의사결정 형태와 각종 정보가 시장을 통해 가격이라는 수치로 결정되는 과정을 밝혀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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