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30일 오전 11시55분4초를 시작으로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6일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11시55분 스타선물 9월물의 가격은 지난주말보다 165.50포인트(9.99%) 오른 1821.50 오른 1821.50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11.50%에 달했다.
거래소는 아울러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란 가격이 6%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의 매수호가 혹은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제도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25일이후 처음이다. 매수호가 정지는 지난해 9월15일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호가 정지 2번을 포함, 총 7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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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선물시장의 거래중단과 코스닥시장의 사이드카는 스타선물시장에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적은 거래에도 가격이 급등락하기 때문이다.
이날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역시 거래가 적은 상황에서 외국인의 실수로 추정되는 주문으로 급등락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취해질 당시 외국인은 20계약을 순매수했다. 지수 역시 급등하면서 올라갔고 현재는 제자리를 찾았다. 이날 오전 9시18분에는 외국인이 10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스타선물지수가 1550.0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타선물시장에서 거래가 적어 작은 주문으로도 급등락이 이뤄진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