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땅값상승률 소폭 상승 반전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07.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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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량은 5개월째 감소세 지속

6월 땅값상승률 소폭 상승 반전


지난달 땅값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 반전했으나 대부분 지역이 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29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6월 토지 거래량 및 지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전국 지가상승률은 0.27%로 5월(0.26%)에 비해 0.01%포인트 올랐다.



땅값 상승률의 둔화세가 멈춘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이다. 땅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0.51%를 정점으로 매달 둔화돼 지난 5월에는 0.26%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44%), 서울(0.37%), 경기(0.29%)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0.27%)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그 외 지역은 전국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248개 시군구 중 평균 지가변동률(0.27%)보다 높은 지역은 수도권 54개를 포함해 67개인 반면 181개 지역은 평균보다 낮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장 용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공업지역(0.33%)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6월 토지거래량은 총 19만1351필지, 2억218만3000㎡로 작년 6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9.7%, 면적은 4.2% 각각 감소했다. 올 1월 이후 5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된 것이다.
용도지역 중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거래량(필지 기준)이 각각 25.4%, 16.3% 감소하고, 지목 중 대지의 거래량이 14.8% 줄어든 것이 거래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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