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 "차입매수 꼭지, 주식 과대평가"

김유림 기자 2007.07.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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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예측에 적중해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크 파버가 이번 증시 폭락은 차입매수(LBO)붐이 꼭지를 쳤다는 것과 주식이 과대평가됐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버는 자신이 발행하는 '더 글룸 붐 & 둠 리포트'를 통해 "차입매수(LBO)는 느슨한 통화 정책과 과도한 신용 증가세, 돈을 빌리기 쉬운 환경 등이 만들어낸 것"이라면서 "그러나 버블은 꺼지고 있으며 LBO붐의 피크는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들어 뉴욕증시가 랠리를 펼칠 수 있던 데는 올해만 1조5100억달러에 달하는 기업 인수합병(M&A)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파버는 "LBO붐은 꺼져가고 있는데 시장은 이를 너무 늦게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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