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7월21∼27일)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가격이 각각 0.01%씩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도시도 0.04%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소형 수요만 움직일 뿐 거래 비수기 영향 속에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구별로는 중구(-0.43%), 강동(-0.37%), 양천(-0.03%), 서초(-0.03%), 강남(-0.01%)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중구는 신당동 삼성아파트가 주변 저렴한 전세 물건이 많고 수요는 적어 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지난 주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분당(-0.06%), 일산(-0.04%), 평촌(-0.02%)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중동과 산본은 큰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분당 야탑동 장미현대는 전세 수요가 없고, 매물 소화가 안 되면서 99㎡(30평) 이상 중대형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신규 공급량이 적고 전세 수요가 꾸준한 곳은 물건 부족 현상을 보이면서 소형 전세 중심으로 상반된 양상이 이어졌다. 안산(-0.23%), 하남(-0.11%), 의왕(-0.09%), 수원(-0.07%), 인천(-0.06%), 김포(-0.04%) 등은 전세가가 하락했고, 남양주(0.15%), 파주(0.13%), 평택(0.07%), 고양(0.0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