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새내기株, 신데렐라를 찾아라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07.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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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 174% 수익률.. 대신證 "동아엘텍·에버테크노 등 주목"

상반기 코스닥 신규상장주중 26일 현재 '신데렐라' 같은 종목은 공모가기준 174%의 수익률의 켐트로닉스 (20,400원 ▼350 -1.69%)와 168%의 수익률을 기록한 오스템임플란트 (1,900,000원 0.00%)다.

켐트로닉스와 오스템임플란트가 이같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이유는 업계에서 우월적 지위를 활용하기 있었기에 가능했다. 원래부터 '재투성이를 뒤집어 쓴 아이'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켐트로닉스, 오스템임플란트처럼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도 있지만 올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27개 기업 중에서 지수수익률보다 하회한 종목도 17개에 이른다.

그럼 이 17개 종목중 향후 수익률을 만회할 수 있는 기업은 무엇이 있을까.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중 전반산업의 부진으로 약세를 보인 기업이 반이상인 만큼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정보통신(IT)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손세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전방산업의 호조를 기대할 수 있는 동아엘텍, 에버테크노, 넥스트칩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차익매물 실현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나노캠텍과 기관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급락한 동국제약도 하반기 기대되는 신규상장주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상황이 호전되고 디스플레이 부문도 TV패널 공급증가가 크지 않고 수요증가대비 가격하락폭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IT 관련 업체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상장된 IT업체들의 주가수익배율(PER)이 10배가 안되는 기업들이 대부분인 만큼 저평가 측면에서도 접근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신규사업 개시로 하반기 매출증가가 기대되는 잘만테크, 상신이디피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잘만테크는 3D 모니터를 출시할 계획이며 상신이디피는 AM OLED용 부품의 삼성SDI 수주여부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진단에 에버테크노는 전날보다 790원(14.96%) 오른 607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의 5배를 넘어 80만7123주를 기록하며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동아엘텍은 340원(5.29%) 오른 6770원에 거래됐으며 잘만테크는 300원(1.26%) 상승한 2만42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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