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레보, 공개매수 결국 실패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07.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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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3% 청약... "아사아블로이 협의 통해 추후 계획 마련할 것"

아이레보 (0원 %) 공개매수가 청약이 결국 미달로 끝났다.

아이레보 공개매수를 담당하고 있는 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오후 6시 마감결과 총 733만5574주가 공개매수를 청약, 전체 주식수 대비 72.9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예정주식수는 발행주식 81.1%인 905만2993주로 이를 기준시 81.03%가 청약했다.



스웨덴 도어록 업체 아사아블로이는 아이레보와 협의 아래 지난 6월22일 아이레보 공개매수 공고를 내고 지난 6월25일부터 이날까지 아이레보 보통주를 주당 5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아사아블로이는 세계 도어록 1위 업체로 전세계 105개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자회사의 상장을 허용하지 않는 만큼 아이레보 인수를 위해 상장폐지를 염두에 두고 공개매수를 아이레보측에 제의했다.



하재홍 아이레보 사장은 지난 9일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한채 보유지분 32.7% 전량을 공개매수에 청약,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 사장은 아사아블로이의 해외판매망을 활용, 아이레보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아이레보 관계자는 "현재로선 공개매수 실패 이후에 대해서는 특별한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공개매수를 제의했던 아사아블로이와 추후 협의를 통해 계획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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