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36,150원 ▼850 -2.30%)은 서울전자통신의 센서사업부가 분할된 에스이티센서와 자회사인 씨아이센서를 합병한 에스이티아이(SETi)의 지분 51%를 122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설법인은 자본금 27억원으로 오는 10월 합병으로 설립될 예정이며, 현재 서울전자통신의 대표인 김광수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인수와 관련, 동부하이텍이 반도체 위탁제조에서 벗어나 종합반도체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동부하이텍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설계 전문업체인 토마토LSI에 100억원가량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되기도 했다. 현재 동부하이텍은 토마토LSI의 지분 35.8%를 확보하고 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설계와 생산에 각각 강점을 가지고 있는 양사 공동의 제품 기획 및 로드맵 수립으로 적기 시장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최적의 공정개발로 가격과 성능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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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스이티센서 지난 10일 서울전자통신이 이미지센서사업을 분할해 만든 지분 100% 소유의 계열사다. 또 CI센서는 서울전자통신이 2005년 지분 74.2%를 확보, 계열사로 추가한 회사다. 현재 서울전자통신이 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