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과 외국계 맥쿼리증권 리먼브러더스증권은 ELW전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3개 증권사들은 투자정보 제공과 투자자 교육 등을 통한 ELW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전용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증권은 ELW시장의 선두주자답게 동영상을 통한 초보자 교육강좌와 토론방 개설을 통한 투자자 의견수렴 등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ELW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윤 과장은 "국내증권사들이 ELW투자자 교육은 외면한채 단기 수익에만 연연는 상황에서 수억원을 들여 전용 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길게 내다보고 시장을 키우자'라는 경영방침에 따른 중장기 투자"라며 "다른 증권사들도 ELW 시장의 질적 성숙을 위해 투자자 교육에 뜻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외국계증권사로는 최초로 ELW 발행사 및 유동성공급자(LP)로 나선 맥쿼리증권도 전용 웹사이트(www.warrants.co.kr) 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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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증권이 야심차게 준비한 카드는 유사한 조건의 ELW를 비교분석해서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종목을 추천하는 '분석도구' 서비스다. 즉 LP들이 과도하게 내재변동성을 높여 적정가격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ELW를 가려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알려주겠다는 취지다.
이같은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국내증권사들이 비싸게 ELW를 발행해 온 영업관행에 근본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은 마케팅담당 이사는 "맥쿼리증권은 싱가포르 ELW 시장에서 이미 10년넘게 발행자와 LP로서 시장저변확대에 기여해 왔다"며 "ELW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합리적인 투자수단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먼브러더스증권도 6월초부터 전용 웹사이트(www.lehmanwarrants.co.kr)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이사는 특히 "내재변동성의 차이가 ELW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정보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리먼브러더스증권은 현재 굿모닝신한증권 HGF하나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이 발행한 ELW의 LP로 시장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