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5월 11~17일)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5%에 머물렀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는 0.99% 상승했다. 대형주 수익률이 부진한 가운데 '배당주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배당주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또 장기투자형 펀드인 '어린이펀드'들도 좋은 성적을 냈다.
해외투자펀드(역내펀드)의 경우 신흥시장펀드는 2.54%의 수익을 낸 반면 선진국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는 -1.24% 손실을 기록했다.
이밖에 알리안츠의 'AGI-고배당주식G-1(클래스A)'(1.95%), 마이다스에셋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1.85%), 기은SG의 '그랑프리포커스배당주식1C'(1.59%) 등도 높은 수익을 냈다.
◇ 신흥시장 '강세'…日리츠펀드는 '주춤'= 지난주 해외투자펀드는 신흥시장펀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중국펀드, 친디아펀드들이 높은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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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리치플랜주식형자1'펀드는 한주간 4.05%의 수익을 올렸다.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주식형자1',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1' 등도 4%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설정액 1조1000억원 대의 '봉주르차이나주식1'(신한BNPP)도 주간수익률 3.36%로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연초이후 25%의 수익을 내고 있는 '삼성 일본리츠펀드'들은 주춤했다. '삼성J-REITs종류형재간접 1'펀드와 '삼성Japan Property재간접'펀드는 지난주 수익률이 각각 0.64%, 0.59%에 그쳤다.
역외펀드도 남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템플텀 아시아그로그펀드', '템플턴 라틴아케리카펀드'는 각각 1개월 수익률이 9%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