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바에 따르면 이날 CD 91일물 유통수익률은 5.05%를 기록해 지난 주말 5.02%에서 0.03%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태 여파로 CD 금리가 4%대에서 5%대로 단기 급등했던 2003년 3월 18일 5.12% 이후 약 4년 2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CD금리는 91일물 금리가 이미 오전에 5.03%에 고시돼 3일만에 상승세를 재가동됐다. 오후들어서도 시중은행들의 CD 매출이 이어지고 금리도 높게 형성되면서 결국 91일물 금리가 5.05%까지 올랐다.
CD 금리가 오르면서 최근 주택담보대출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주택담보대출금리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부분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이 CD 91일물 금리에 연동돼 있어 CD 금리가 오르면 자동적으로 금리인상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