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아파트 의혹, 李 전 시장 해명하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7.04.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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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김종률 의원 "근본 원인은 당시 서울시의 잘못된 지침"

서울숲 힐스테이트 아파트사업이 적법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도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건의 근본 원인은 서울시의 잘못된 지침인데 당사자인 서울시와 이 전 시장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

김종률 열린우리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성동구청 경찰청 감사원 등이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해명하고 있는데 유독 서울시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2005년 서울시가 기마대부지 확보를 조건으로 걸었다"며 "부지확보를 조건으로 건 것 자체가 잘못된 고시인데 이것이 사업승인 불가능한 부지를 승인하게 해주는 결정적 근거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당시 시장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전 시장은) 서울숲 힐스테이트에 대해 책임있는 해명을 하고 의혹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내놔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은 이 사업 승인과정에 감사원 등이 개입했다며 외압의혹을 제기했다. 감사원과 성동구청 등은 즉각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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