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민원 줄고 보험 민원은 급증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7.0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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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 관련 민원은 급감한 반면 보험 관련 민원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이 홈쇼핑을 통해 경쟁적으로 보험 모집에 나섰고, 최근 인기를 끌었던 변액보험의 판매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민원은 총 6만861건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단순 질의성 민원을 제외하면 민원 건수는 4만5956건으로 전년대비 9.7%(4938명)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은행과 비은행의 경우 3만296건으로 전년대비 15.6% 감소했다. 특히 신용카드 민원은 연체율 감소와 카드사의 영업실적 호전으로 42.6% 급감했다.

이에 반해 보험의 민원건수는 2만7530건으로 전년대비 27.6% 증가했다. 증권·투신 분야 민원은 3035건으로 전체의 5%에 그쳤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48.2%로 가장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2분기부터 소비자보호 우수회사 평가제도가 시행되고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최소화하는 민원주의보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민원수용률은 23.5%로 전년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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