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PEF, 샘표식품에 이사파견 제안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7.02.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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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53,000원 ▲1,200 +2.32%) 지분 24.1%를 보유해 2대주주에 올라 있는 우리투자증권 PEF(사모투자전문회사) '마르스1호'가 샘표식품 경영참여 의지를 확고히 했다.

우리투자증권 기업금융(IB) 사업부장 정영채 상무는 "지난 9일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ㆍ외 이사를 각각 1명씩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9월 샘표식품 지분을 매입한 직후부터 경영참여 의지를 여러 경로를 통해 밝혀왔다"며 "이사 후보는 우리투자증권과 무관한 경영전문가들"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샘표식품의 등기이사는 모두 6명. 샘표식품은 정관상 3인 이상 7인 이하로 등기이사 수를 제한하고 있다. '마르스1호'는 샘표식품의 2대주주로서 이중 2명의 이사를 파견하는 게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샘표식품은 '마르스1호'의 요구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항간에서 바라보는 경영권 분쟁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밝히고 있을 뿐이다.

샘표식품 오충렬 전략기획팀장(이사)는 "이달말에 열리는 이사회 결과를 공시하기 전까지 우리의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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