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투자자문(이하 제너시스)는 11일 보유중인 제이콤 (0원 %)의 일부주식 보유목적을 원래대로 '경영참여' 목적으로 되돌린다고 밝혔다. 제너시스는 지난 9일 제이콤 주식 115만주(6.21%)의 보유목적을 '경영참가'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틀만에 보유목적 변경을 철회한 것이다.
실제로 제이콤 주식의 '단순투자' 목적변경 이후 또다른 코스닥상장사 오엘케이 (0원 %)는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엘케이는 제너시스가 9일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분 5.23%를 확보한 주식.
사모펀드가 '경영참여'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6개월간 매도가 금지되기 때문에 3호가 보유중인 제이콤을 매각하기 위해 주식 보유목적을 '단순투자'로 바꿨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제너시스가 '단순투자'로 투자목적을 변경한 후 제이콤에서 손을 떼려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제너시스 관계자는 "펀드 운용의 편리를 위해 보유목적을 변경했지만 펀드 운용, 추후 펀드 설정 등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해 철회하게 됐다"며 "많은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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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는 자본금과 펀드운영 규모가 각각 57억1000만원, 약 400억원(1월 현재)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된 기업 M&A 전문 투자사다. 유건상 제너시스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거쳐 한세투자자문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