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지난해 해외펀드가 뜬 비결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는 "지난해는 국내 주식시장 수익률이 낮아 상대적으로 해외펀드가 반사효과를 누렸다"며 "지난해만큼 해외펀드가 독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도 친디아가 뜰까 = 지난해 중국과 인도펀드가 최고의 인기를 누린만큼 특정국가에 자금이 지나치게 편중되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또 올해 성적이 부진했던 일본펀드에 주목해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승훈 한국증권 펀드분석팀장은 "내수회복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일본증시 수익률은 저조했다"며 "지난해 상승률이 높았던 중국 인도 시장에 비해 성장성 대비 상승률이 낮았던 일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2006 해외펀드 성적은 = 지난해는 중국증시의 호조로 중국펀드들이 수익률 최상위권에 올랐다. 신한BNP파리바의 '봉주르차이나주식1'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연초대비 73.34%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차이나솔로몬법인주1ClassI'와 'ClassA'가 각각 61.27%와 60.19%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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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본펀드들은 수익률 최하위권에 올라 올해 일본 증시의 침체를 대변했다. 농협CA투신의 '농협CA코리아재팬올스타주식1ClassA'는 1.87%로 해외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대한투신운용의 '대한파워일본배당주식1'과 산은자산운용의 '산은J-Index재간접1Class1'은 각각 2.68%, 4.76%로 수익률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자료 : 한국펀드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