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에 따르면 이광현 부총장과 교수 등이 최근 한국토지공사 행정도시건설본부를 방문해 도시 내 대학부지 공급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고려대측은 행정도시 내 대학 부지와 위치, 면적, 공급가격, 시기 등 구체적인 사안해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날 고려대 서창캠퍼스도 '비전 2010' 선포식을 갖고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충남 아산 탕정 신도시에 'IT 캠퍼스', 행정도시에 '정경 콤플렉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의 최근 이같은 행보는 행정도시를 비롯해 인근의 2130만평에 달하는 대덕R&D특구, 충북 오송.오창 과학단지, 아산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LCD단지 등 서창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정치, 행정, 과학, 경제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대 서창캠퍼스 관계자는 "고려대 전체 대학 차원에서 행정도시 진출문제에 대한 검토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조만간 T/F팀이 구성돼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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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건설청은 이와 관련, "현재 행정도시 내 대학 입지 필요성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올 연말께 구체적인 기본개발계획이 나와야 알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와 공주대는 지난해 11월 '양교 통합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통합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행정도시 내 통합캠퍼스 조성 및 통합캠퍼스 내 공공정책대학(원)과 국제교양대학 등을 설립하는 방안 등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