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수상과 엘리자베스 1세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대표 2006.05.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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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레슨]리더의 덕목..비전 제시와 설득과 공유

마거릿 대처 수상과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이들이 지금까지 존경받는 정치 리더가 된 이유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던 조국을 탁월한 리더십으로 구해낸 것에 있다.

대처 수상이 직면했던 영국은 인플레이션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고, 경제성장률은 바닥을 맴돌았으며, 잇단 노조파업으로 사회 혼란은 극에 달한 상황이었다.
이런 현상을 보고 호주 언론에서 '영국병'이라고 명명하기에 이르렀고, 곧 세계적인 유행어가 되었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취임할 당시 영국 역시 부도 직전의 나라였다. 유럽에서 가장 뒤처진 후진국으로 10년 조금 넘는 기간동안 왕이 3번이나 바뀌었을 정도로 정치적인 혼란과 종교적 갈등을 겪고 있었다.



또 북부 스코틀랜드와의 갈등과 함께, 에스파냐 및 프랑스와 대립하는 정치적인 고립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영국을 유럽의 중심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바꾸어 놓았으니 2002년 BBC에서 조사한 '영국의 최고 위대한 인물' 명단에서 두 사람 모두 상위권에 위치할 수 있었다고 본다.
 
이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본인이 바라는 영국이 어떤 모습인지에 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도달해야 할 지점이 너무나 뚜렷했기에 중간에 나타나는 어려움들은 거뜬하게 해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대처 수상의 정책과 사상을 가리켜 '대처리즘'이라고 한다. 대처리즘의 핵심적인 내용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 삶을 개척해 나가는 자립하는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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