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조직원?..'우리는 청소년봉사단원 입니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6.01.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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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청소년 해피프렌즈 봉사단' 창단..'셀'개념 봉사활동에 도입

과거 지하공작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세포조직'(Cell) 개념이 청소년 봉사활동에 도입됐다.

대한생명은 23일 오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을 위한 '청소년 해피프렌즈(Happy Friends) 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청소년 해피프렌즈 봉사단'은 대한생명이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하는 대표 공익사업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취지의 활동이다.



'해피프렌즈 봉사단'의 기본 구조는 서울과 전국 5개 광역시의 35개 중·고등학교에 조직된 '셀'(Cell)이 중심이 된다. 즉 1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하나의 '셀'(Cell)이 해피프렌즈의 기본 조직이며, 각 학교에 1개의 '셀'이 조직된다.

각 '셀'은 팀장(대학생 자원봉사자)의 지도 하에 해당지역 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월 1회 진행한다. 봉사단원은 1년 단위로 선발되며, 각 도시별로 현직 교사나 월드비전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지도교사가 해당 도시의 해피 프렌즈 활동을 지도한다.



이 밖에 방학에는 오지마을을 방문해 환경미화 활동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오지마을 행복만들기' 캠프와 '사랑의 연탄배달' 자원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은 "대한생명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심신의 수련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해피프렌즈 봉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격려했다.

또한 초대 홍보대사로 위촉된 청소년드라마 '반올림'의 탤런트 유아인(20) 씨와 영화 '제니주노'의 배우 박민지(16)양도 참석, 밝고 건강한 청소년의 이미지를 대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은 봉사단원과 봉사단을 이끌게 될 지도교사, 대학생 팀장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6개 도시에서 선발된 중,고교생 봉사단원 350명과 학부모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 시작과 나눔의 의미를 가진 시루떡을 자르며 청소년을 위한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의 새 출발을 기념했다.

한편 대한생명은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발족을 시작으로 △청소년 치료 지원 프로그램 △ 저소득층 아동 자매결연 △청소년 자원봉사 대축제인 '해피 프렌즈 캠페인' 등 4대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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