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속적인 위기의식에 강할 수 있는 리더십 컬러는 초록색 파워, 남색 비전, 노란색 사이드 리더십의 조합에서 찾을 수 있다. 실행력, 장기적인 안목, 그리고 예방철학이 통합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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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사장의 리더십 이미지는 초록색 파워와 남색 비전 리더가 나란히 3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두 컬러 비율을 합하면 거의 70%에 가까울 정도로 뚜렷한 리더십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그림 참조)
최근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은 장차 규모의 경쟁이 아니라 차별화와 유연성을 살리는 경쟁구조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리더십 스타일로만 본다면, 손 사장이야말로 미래 한국 경쟁력에 크게 기여할만한 경영자이다.
세부적인 자질에서는 통솔력, 전략적 사고, 신속성, 의견수렴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빠른 상황인식과 적극적인 대응자세를 겸비하고 있다. 반면에, 경쟁심, 겸손, 치밀성, 포용력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타인을 의식하기 보다는 철저하게 자신과의 승부를 즐기는 경영자이다. 명분이 아니라, 일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노하우에 집중하는 편이다.
안목을 중시하는 파워 리더는 조직운영에 섬세한 성과관리 체계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성과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관점이 아니라, 경영 및 운영 지표에 대한 객관적 판단력을 구체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손 사장도 조직 성과관리에 요구되는 기능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리더십 성향을 바꾸라는 주문이 아니라, 조직의 잠재역량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현대 경영은 소수의 감각이 아니라 사실(Fact)에 근거함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