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온라인 보험서비스 업체인 인슈넷에 따르면 '종합형'보다는 '진단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진단금이란 암으로 진단됐을 때 일시에 지급하는 확정 보험금을 말한다. 암보험은 보장이 다양한 종합형 상품과 진단금만 지급하는 진단형 상품으로 나뉜다.
똑같은 보험료를 내고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것도 절약법에 해당하므로 암보험은 진단형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진단형 상품은 치료 여부를 묻지 않고 암으로 진단되면 보험금을 일시에 지급받을 수 있어서 돈이 많이 드는 식이요법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원비, 간병비, 생활비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기환급률이 50%인 보험사는 매월 보험료에 2배를 곱해야만 만기환급률이 100%인 보험사와 동등한 조건으로 보험료가 비교될 수 있다. 보험료의 절대 금액만 비교하고 만기환급률을 비교하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세번째는 특약을 가입해야만 주요 보장을 받는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암보험의 만기환급금은 대부분 주계약의 보험료에만 적용되고 특약의 보험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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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특약을 가입해야만 주요 보장을 받는 상품은 만기환급금이 적을 수 밖에 없다. 일부 상품은 주계약에 낮은 금액의 암진단금을 배치하고, 다양한 보장이라는 미명 아래 수술비, 입원비, 방사선 치료비 등을 특약 형태로 배치하기도 한다. 이런 상품을 잘못 선택하면 특약 보험료를 환급받지 못하므로 결국 비싼 보험료를 낸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팁은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다. 암보험료는 앞으로도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암진단 기술의 발달로 점점 암 발생률이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새 암환자가 급증해 대장암의 경우 4.2배, 유방암은 3.9배가 늘었다.
이처럼 암 발생률이 올라가면 보험료도 오르게 된다. 따라서 보험료가 오르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암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더 비싼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