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 사장의 리더십을 분석하기 위해서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노란색 사이드 리더가 36.67%로 가장 높았으며 빨간색 서번트 리더가 33.33% 그 뒤를 이었다. 이들 두 컬러가 70%를 차지할 정도로 리더십 이미지가 분명한 CEO이다. (그림 참조) 리더십 평균 역시 노란색 사이드와 빨간색 서번트가 차례로 높게 나타났다. 주컬러는 예방형 사이드 리더십이고 보조컬러는 화합형 서번트 리더십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함축적으로 말한다면, 구성원들과 동행하는 경영을 중시여기며 역지사지 발상에 익숙한 대기만성형 리더이다.
빨간색을 보조컬러로 하는 사이드 리더는 근본적으로 혁신보다는 안정에 강하다. 획기적인 발전은 점진적인 개선의 연장선상으로 불과하다고 해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한 경영관리시스템을 선호한다. 하지만 그러한 점진적 접근방식 속에서도 탄력적인 변화대응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 송 사장의 과제이다. 즉 변화관리의 완급을 조절하는 수장으로서의 기능을 강하게 요구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리더십 상황에서, 송종 사장에게 자신의 강점인 신뢰경영을 적극 활용하기를 권유한다. 구성원들이 사장을 믿고 다양하고 신랄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식본위 조직을 만들라는 뜻이다. 사장의 안정적 접근과 구성원의 진취적 태도가 균형을 이루는 순간이 바로 교보증권의 도약이 가시화되는 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