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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KT-1 국산화 엔진1호기 출하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1.09.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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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공군 기본훈련기 KT-1 엔진 부품 국산화 성공..2003년까지 800억 매출 기대]


삼성테크윈은 24일 창원 2사업장에서 국방부 및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기본훈련기인 KT-1 항공기의 국산화 엔진 1호기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KT-1 엔진은 캐나다 플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Canada)社와 면허생산 계약을 체결, 삼성테크윈이 국내 제작한 것으로, 출력이 950마력인 PT6A-62 터보프롭 형식이며, PT6A 엔진은 훈련기 및 다목적 프로펠라 고정익기 등에 장착, 전 세계적으로 29,000여대가 판매되어, 성능은 물론 안전성 및 신뢰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이번에 삼성테크윈이 국방품질관리소와 함께 국산화에 성공한 KT-1 엔진은 터빈 디스크, 터빈 블레이드 등 주요 핵심부품을 삼성테크윈이 자체 기술로 제작하고 조립 및 시험을 마친 것으로, 항공기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독자개발 KT-1 항공기의 국산화를 한 단계 더 높이는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



KT-1은 순수 국내 기술로 공군 조종사 양성을 위한 훈련기를 개발하고, 생산하자는 정부의 결정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가 지난 1988년부터 개발에 착수, 개념설계, 기본설계 등 체계적으로 전체적인 개발을 주도해 왔다.

아울러 삼성테크윈, 한국항공 등 민간업체는 항공기 생산을 담당 하고, 국방품질관리소에서 품질시스템 및 품질인증을 주관하며, 공군이 운용하는 등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탄생시킨 최초의 국내 독자개발 항공기로 총 85대의 기본훈련기를 공군 훈련기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삼성테크윈은 2003년 까지 약 800억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부문을 담당하며, 98년 12월 국방부의 국산화 계획에 따라 약 2년여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터빈 디스크, 터빈 블레이드 등을 포함한 핵심부품 12종의 제조와 엔진조립 및 시험기술을 개발, 국방품질 관리소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모든 성능 요구조건을 만족 시킴으로써 이번 KT-1 엔진 국산화 1호기를 출하하게 됐다.


특히, 국산화 과정에서 기계가공이 어려운 고강도 내열합금과 마그네슘 합금의 가공기술은 물론, 엔진 성능시험 설비의 설계, 제작 등 주요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 해외 기술 의존도를 크게 낯췄으며, 해외에서 직도입 하던 엔진을 국산화 엔진으로 대체함으로써, 외화절감은 물론, 원활한 후속 군수지원과 가스터빈 엔진의 설계, 제조분야의 기술 축적 등 부수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테크윈은 KF-16, KT-1 등 지금까지 항공기 엔진 국산화 과정에서 획득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투기사업(F-X), 고등훈련기(T-50) 사업 등의 엔진 국산화는 물론 향후 독자 항공기 엔진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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