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발렌티노, 2016 S/S 파리

/사진제공=발렌티노(VALENTINO)

발렌티노(VALENTINO)가 프랑스 파리에서 201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튈르히 정원에서 발렌티노의 2016 S/S 컬렉션이 진행됐다. '관점의 변화를 창조하기 위한 원시로의 회귀'를 주제로 원시적인 우아함이 깃든 의상들이 이날 런웨이를 수놓았다.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와 피엘파올로 피춀리는 이번 컬렉션에서 로마를 떠나 광활한 아프리카 대지로 떠나는 여정을 의상으로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 의상들은 절개선을 최소화해 마치 자연적으로 창조된 것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이번 시즌의 영감이 된 자연과 가까운 컬러인 블랙, 아이보리, 에보니, 베이지, 다크 레드 그리고 포레스트 그린 등의 색상들이 주를 이뤘다.

롱 튜닉의 네크라인에는 장식적인 목걸이를 더해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고전적인 롱 드레스에는 화려한 프린트를 가미했다. 스크래치된 가죽 소재 뷔스티에와 펜슬 스커트를 매치해 생기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레이핑된 패브릭은 여왕의 우아함을 발산했다.

발렌티노는 아프리카의 전통적 위장 용도로 사용됐던 마스크에서 모티브를 얻어 다양한 패턴의 가방, 신발, 주얼리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나무와 금속 소재의 장신구들을 통해 꾸미지 않은 듯한 풍요로움을 표현했다.

또한 알렉산드로 가기오(Alessandro Gaggio)와의 협업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예술성을 합친 화이트 테라코타로 이뤄진 하이주얼리가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