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3차 실무회동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갖는다. 2024.4.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홍 수석은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태원 특별법은 사법 절차가 종료한 사항이라 대통령이 '그렇다면 이건 우리가 정부가 받아들이겠다'고 말씀했다. 하지만 채상병 건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10번째 거부권 행사 법안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건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21대 국회가 여소야대여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다소 정치 쟁점화할 수 있는 걸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게 밀어붙인 것도 있다"고 말했다.
민정수석실 신설에 대해서는 이르면 내주 발표한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구체적인 명칭에 대해 "민정, 민생도 있을 수 있고 민정소통도 있을 수 있다"며 "최종 결심을 대통령이 하실 것이다. 명칭과 인사 문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했다.
홍 수석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취임 일은 안 넘기시도록 준비하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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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수석은 여당의 원내대표 선거와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대통령이) 저희한테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의심 살 일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여당 스스로도 힘든데 우리가 이리 가자, 저리 가자 하는 건 안 맞다고 보고 대통령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