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과거 3시간 동안 넌 안 된다며 악담"…남창희 폭로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5.03 05:43
글자크기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캡처


방송인 남창희가 과거 선배 이경규와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는 지난 1일 '새신랑 조세호와 결혼식에서 펑펑 울 예정인 친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조세호와 남창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이경규와 인터뷰했다. 이 자리에서 남창희는 이경규와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남창희는 "예전에 서경석 선배와 술자리를 가졌는데, 그곳에 예능 '남자의 자격' 팀이 와서 우연히 합석했다"며 "그때 이경규 선배님께 처음 인사드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경규 선배님이 감사하게도 제 이름을 알고 계셨다"며 "근데 날 보자마자 '넌 안 돼'라며 다른 일 찾아보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남창희는 "넌 안 된다는 말을 3시간 넘게 들었던 것 같다"며 "새벽 4~5시에 (음식점에서) 나왔는데 대리운전도 안 잡혀서 차 안에서 혼자 몇 시간을 서럽게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과거 이야기에 이경규는 "사실은 배터리를 전기로 지져주는 작업이 가끔 필요하다"며 후배에게 자극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살아가는데 아무 충격이 없으면 그 사람은 발전이 안 된다"며 "나도 개그맨 처음 할 때 선배님들에게 똑같은 말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경규는 "내가 신인 때 황기순과 함께 외모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방송에) 못 나오고 그랬다"며 "선배들이 못 나오게 했는데 난 그냥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후배들이) 강하게 자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