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출장 당시 투자협약을 위해 에어프로덕츠사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지사(가운데)./사진제공=경기도
도대표단은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시를 방문할 예정이며 2개국 4개주 7개 주요 도시를 찾아 활동을 벌인다.
북미 4개 지역은 경기도와 교류가 거의 없던 지역이다. 워싱턴과 애리조나주는 도지사 방문이 처음이며 캘리포니아 지역은 2010년 우호협력 체결 후 14년만이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2008년부터 자매결연 관계를 맺어 온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찾아 양 지역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애리조나주에서는 반도체 분야 기업을 찾아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도내 5개 기업과 함께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부설 연구소로 명성이 높은 애리조나주립대학을 찾아 협력을 제안할 계획이다. 미국 서남부 사막지대에 위치한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를 연상시키는 실리콘 데저트(silicon desert)로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약 1조원 이상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도 추진한다. 도는 현재 2차 전지 신소재 A기업, 첨단유통분야 B기업 등 4개 기업과 5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약 5천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 방안을 놓고 현지에서 투자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경기북부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도 할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를 찾은 미국 주요 인사들과 인연을 맺고 계속 연락을 이어온 결과 미국 서부 핵심지역과 신규 교류 관계를 틀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오랜 기간 준비한 해외 출장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