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1Q 영업익 3581억원…"年수주전망 6.3조 유지"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5.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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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979억원으로 1.4% 증가했고, 순이익은 2611억원으로 52.9% 급증했다. 특히 순이익 증가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뉴스케일파워(Nuscale) 주가가 상승, 투자주식평가이익이 늘어난 게 주 요인이다.

올 1분기 말 순차입금은 1조8428억원으로 전년동기(3조4835억원) 대비 47% 줄었다. 에너빌리티 부문의 조기 수금, 자회사인 밥캣의 영업활동 호조가 순차입금 감소로 이어졌다. 부채비율은 128%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 기준)의 올 1분기 수주는 국내외 설비, 서비스 등을 포함해 6336억원이다. 수주 잔고는 올 1분기 말 기준 14조9839억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복합발전소 주기기, 국내외 복합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신재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풀을 기반으로 올해 연간 수주 전망을 6조300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했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수원과 한전기술 등과 팀을 꾸려(팀코리아) 준비 중인 체코 원전을 비롯해, 폴란드, 영국, UAE, 튀르키예, 사우디 등 다양한 국가에 수주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중 체코 원전은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규 원전 계획이 담길 것으로 기대되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가 연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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