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성장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은보 이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제2차 세미나'에서 "오늘 세미나를 거쳐 최종적으로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면 준비된 기업부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물적·인적 자본이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도 밸류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 컨설팅 및 영문번역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대해선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도 투자자에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며 "기업에게는 미래지향적 가치제고 계획을 수립하되, 스스로 상황에 맞는 지표와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에게는 기업의 재무적, 비재무적 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기업가치에 대한 보다 객관적 판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늘 2차 밸류업 세미나가 자본시장이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참석자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