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이사장 "밸류업 프로그램, 투자로 이어지는 새로운 동력"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4.05.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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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성장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성장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상장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 대해 "밸류업 프로그램은 우리 자본시장이 올바로 평가받고 기업들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는 새로운 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은보 이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제2차 세미나'에서 "오늘 세미나를 거쳐 최종적으로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면 준비된 기업부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물적·인적 자본이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도 밸류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 컨설팅 및 영문번역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별 공시와 투자 지표 등을 원스톱으로 확인하는 기업 밸류업 통합 페이지도 개설하고, 연기금 등이 투자에 활용하도록 기업가치 우수 기업들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대해선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도 투자자에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며 "기업에게는 미래지향적 가치제고 계획을 수립하되, 스스로 상황에 맞는 지표와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에게는 기업의 재무적, 비재무적 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기업가치에 대한 보다 객관적 판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건전한 마켓 프레셔를 통한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거래소도 단기간의 가시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긴 호흡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2차 밸류업 세미나가 자본시장이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참석자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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