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 업계 캐파, 연말돼도 과거 피크 수준 못 미칠 것"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한지연 기자 2024.04.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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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정문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정문


SK하이닉스가 25일 "올해 말 D램 업계의 캐파(생산능력)는 과거 피크 수준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올해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팹 가동률이 100%를 회복하더라도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웨이퍼 캐파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낸드는 아직 일반 응용처 수요 개선이 의미 있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같이 공급상 제약이 없는 것을 고려하면 D램에 비해서는 보다 신중하게 가동률 회복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고용량 eSSD와 같이 뚜렷하게 수요가 개선되는 제품 중심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낸드 팹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며 "해당 제품 생산하는 팹은 감산에 따른 비용 부담도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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