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와사비', 지역 신소득 작목으로 발돋움

머니투데이 곡성(전남)=나요안 기자 2024.04.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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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농업 박람회서 완판…광주농협 고향사랑 기부제 물품 선정

전남 곡성군 와사비 시설 하우스./사진제공=곡성군전남 곡성군 와사비 시설 하우스./사진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의 '곡성와사비'가 토란, 멜론, 딸기 등 주요 특화작목에 더해 신소득 작목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2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와사비'는 지난해 전남농업기술원의 '맞춤형 미래 전략소득작목 육성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약 10억원의 사업비를 통해 육성 중인 신소득 지역 특화작목이다.

곡성군은 와사비 육묘 및 실증 재배 연구, 현장 적용 시범, 유통상품화 및 출하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에는 '곡성와사비'란 이름으로 상표 등록했다.



와사비 판로 확대를 위해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아이스크림페스티벌', '서울 농부의 시장' 등 각종 행사 및 축제에 참여해 곡성와사비를 홍보했다.

최근 열린 '제20회 부산 도시농업 박람회'에는 와사비장아찌와 백세미를 활용한 쌈밥, 와사비 차 등을 선보였다. 그 중 와사비 장아찌 200세트는 조기에 완판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옥과농협과 협업을 통해 광주농협 7개 지점과 출하 계약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최근에는 북광주농협 '고향사랑기부제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 참석 및 판로확보를 통해 곡성와사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재배 기술뿐만 아니라 유통·판매 분야까지 지원을 확대해 장기적으로는 농가 보급 확대, 다양한 가공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농가에 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끔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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