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 예상되는 보령/그래픽=이지혜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보령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50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219억원으로 추정된다. 보령은 3년째 꾸준히 매출액 상승 계단을 밟아가고 있다.
카나브-케이캡, 1분기 동반성장/그래픽=이지혜
케이캡과 공동판매가 진행되고 있는 카나브 패밀리 4종(카나브, 듀카브, 듀카로, 듀카브플러스)의 1분기 처방액도 전년 대비 8% 늘어난 384억원에 달한다. 카나브 패밀리의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18%로 나타났다.
올해 초 공동판매를 시작한 보령과 HK이노엔 (38,050원 ▼1,100 -2.81%)은 블록버스터 제품의 공동판매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간판 제품의 성장을 위해 협업을 선택한 각 사는 순환기 치료제, 소화기 치료제에 쌓아온 영업마케팅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카나브와 케이캡 관련 세미나와 심포지엄은 준비부터 부스 운영까지 양사가 원팀으로 함께 전개해나가고 있다"며 "임원과 실무 직원까지 수시로 서로 회사에 오가며 함께 교육받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이 그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보령은 HK이노엔과 협력과 더불어 '그레이트 카나브'라고 불리는 카나브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최근 2제 복합제, 3·4제 복합제 등 4종의 카나브 복합제를 추가로 개발 중이다. 보령 관계자는 "2026년까지 연 매출 2000억 달성을 위해 다양한 복합제 출시와 임상 연구 확대로 카나브 패밀리의 시장지배력과 임상적 우수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신민수 애널리스트도 "보령의 뛰어난 영업력을 바탕으로 카나브 패밀리의 매출액 성장세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며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12.1%)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떠받치는 중심축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령의 연간 매출액 1조원 달성을 위한 마지막 주자인 케이캡도 기존 시장의 점유율을 뺏어오며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