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마에서 16일(현지시간) HD현대가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함정 4척의 현지 건조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 세사르 베나비데스 시마조선소장, 사진 뒷줄 오른쪽부터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구스타보 아드리안젠 페루 국무총리, 호세 아리스타 아르빌도 페루 경제재정부 장관
이날 페루 리마의 해군클럽(Centro Naval de San Borja)에서 진행된 계약 서명식에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과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 구스타보 아드리안젠(Gustavo Lino Adrianzen Olaya) 국무총리,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Walter Astudillo Chavez) 국방장관, 호세 아리스타 아르빌도(Jose Arista Arbildo) 경제재정부 장관, 루이스 호세 폴라르 피가리(Luis Jose Polar Figari) 해군총사령관, 세사르 베나비데스(Cesar Augusto BENAVIDES Iraola) 시마조선소장 등이 참석했다. 최종욱 주페루한국대사,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도 함께했다.
계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1400톤급 상륙함 2척을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한다.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 시마조선소는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
HD현대중공업이 페루로부터 수주한 3400톤급 호위함(가운데), 2200톤급 원해경비함(아래), 1400톤급 상륙함의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