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등 ESG 경영박차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24.04.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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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구축하고 소비자 이용편의를 개선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청렴·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영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구축 등 ESG 활동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우선 국민과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 설문조사와 인터뷰, 익명게시판 등으로 업무공정성 저해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과 영향력 등을 고려한 경감조치 방안을 마련하다.

특히 천연가스 공급이라는 업무영역에서 고객 불편사항을 발굴해 가스제조 및 배관시설 관련 제도와 정책을 정비했다.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관시설이용규정'을 개정하는 한편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 신설로 배관망 운영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



협력업체에 대한 책임 경영도 나선다. 가스공사는 계약체결 후 협력업체의 대금지금과 관련한 불공정 하도급 행위 근절을 위해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연 2회 조사만으론 불공정행위 근절이 어렵다는 판단에 24시간 신고시스템을 구축한 셈이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 문화 정책을 위해 '공정거래 실무협의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측은 "신입직원에서부터 고위간부에 이르는 직급별 맞춤형 교육과 더불어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통해 전 임직원의 청렴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사의 청렴·윤리 정책을 공유하고 깨끗한 문화가 외부 이해관계자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자회사 및 건설업체 등 협력사 대상으로 청렴협의체를 개최하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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