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기대감에…'이 ETF' 수익률 주목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4.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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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기대감에…'이 ETF' 수익률 주목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조선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조선TOP3플러스 (10,835원 ▲15 +0.14%)'가 최근 1개월, 3개월, 연초 이후 조선 섹터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개인투자자 매수세도 급격히 몰린다. SOL 조선TOP3플러스의 순자산은 2주 만에 2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중순 300억원을 넘어선 순자산은 전날 기준 52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조선업 상승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지역 등에서 잇따른 수주 낭보와 함께 신조선가의 계속되는 상승, 건조 물량 확대 등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이 중국 조선업을 제재하며 국내 조선업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형성됐다"며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실적개선 모멘텀과 함께 북미 함정 건조 수주 기대감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L 조선TOP3플러스는 3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 (9,670원 ▲70 +0.73%), HD한국조선해양 (130,800원 ▼1,700 -1.28%), 한화오션 (32,450원 ▲250 +0.78%)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화엔진 (12,310원 ▼90 -0.73%), 한국카본 (11,580원 ▲240 +2.12%), 동성화인텍 (13,250원 ▲370 +2.87%), 태광 (13,090원 ▲680 +5.48%), 성광벤드 (12,260원 ▲790 +6.89%) 등 기자재 기업도 투자하고 있다.

종목별 최근 성과를 보면 최근 1조2000억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4척을 수주한 한화오션이 최근 1개월간 18% 넘게 올랐다.

김민성 신한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조선사와 조선 기자재 기업에 집중해 투자하는 국내 유일 조선 ETF인 SOL 조선TOP3플러스는 조선업 상승 사이클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며 "지난달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전월 대비 8배 이상 증가할 만큼 국내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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