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관람차 '트윈링'(가칭). /사진제공=서울시
시 관계자는 28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석양 속 한강의 매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관람차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라면서 "민자적격성 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 소요기간을 36개월 이상에서 27개월로 단축해 2026년 상반기 내 착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더리츠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평화의공원 난지 연못 일대에 두 개의 고리가 교차하는 형태의 대관람차를 제안했다. 사업비 약 1조1000억원은 민간투자를 유치해 마련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 이르면 2028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시는 대관람차가 들어서는 공간에 분수와 집라인, 전시장, 식당 같은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 대관람차 시설은 지상 40m까지 들어 올려 탁 트인 경관을 확보했다. 하부 공간은 공연·전시장, 편의시설, 기타 지원시설, 부속·레저시설(분수·집라인 등) 등 전시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관련 행정절차가 통상 36개월 이상 걸려 투자비용 증가 등의 어려움 발생이 예상됐다"면서 "정부와 시가 협력해 대규모 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대관람차 '트윈링'(가칭).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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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발표한 시는 2026년까지 연간 3000만명 이상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 시장이 공언한 서울 관광 목표는 '3·3·7·7'로 요약된다.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고, 관광객 1인당 300만원 이상 지출하도록 하며, 여행시 7일 이상 체류하고, 70% 이상의 재방문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강이 트윈링과 리버버스, 강변 문화공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 다양한 매력요소를 더해 더 많은 시민과 외국인관광객이 찾는 매력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