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티몬·위메프·인터파크 이어 AK몰도 인수했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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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 통해 AK몰 사업양수도계약 체결

구영배 큐텐 대표/사진= 큐텐 제공구영배 큐텐 대표/사진= 큐텐 제공


큐텐이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AK플라자가 운영해 온 인터넷 쇼핑몰 AK몰(AK MALL)을 인수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27일 AK플라자와 AK몰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AK몰은 AK플라자에 입점 된 백화점 상품을 중심으로 제휴 파트너들의 상품을 판매해 왔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AK플라자는 본업인 오프라인 백화점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의 우수한 플랫폼 경쟁력을 통해 온라인 백화점관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AK몰 입점 브랜드와 셀러들의 국내 판매와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 AK플라자는 큐텐 그룹의 전략적 방향성에 공감하고 온·오프라인 입점 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역직구(수출)를 비롯해 최근 큐텐이 인수한 '위시(Wish)'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까지 진출을 추진할 게획이다. 글로벌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물류 지원을 통해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이번 AK몰과 큐텐 그룹과의 파트너십은 인터파크커머스가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외 제조사들에게 더 넓은 판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K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 그룹이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와 이베이가 2010년 싱가포르와 일본에 설립한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큐텐은 티몬과 인터파크, 위메프를 인수한 데 이어 AK몰까지 품게 되면서, 백화점 상품까지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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