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남 창원에 열리는 진해군항제에서 식당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뉴스1
MBC 경남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웃돈을 받고 음식을 파는 이른바 '먹거리 바가지' 행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무신고 음식점에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곳에서도 꼬치 어묵 2개를 1만원에 파는 등 창원시가 책정한 가격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었다.
진해군항제 바가지요금 논란은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열린 축제에서 한 식당이 통돼지 바비큐를 5만원, 해물파전을 2만원에 파는 메뉴판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
이에 군항제위원회와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를 앞두고 "지역축제의 바가지요금의 근본 원인이 영업시설 분양권 전매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신고포상금 등 )대책을 통해 진해군항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