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글로벌 콘텐츠산업타운 '문화콘텐츠혁신밸리' 만든다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4.03.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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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산업패러다임 전환·육성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이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이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중심의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의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 더해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집중 육성해 대한민국 명품 문화콘텐츠도시로 경남의 미래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K-콘텐츠 전략산업 육성 방향에 맞춰 경남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했고 2033년까지 실리콘밸리,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콘텐츠산업 핵심 컨트롤 기관인 경남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문화콘텐츠 조직과 기능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문화콘텐츠혁신밸리 조성 1단계 육성전략인 지역콘텐츠산업 인프라 6개소를 구축한 상태다. 김해에서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와 경남음악창작소, 창원에서 경남콘텐츠코리아랩·웹툰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오는 4월에는 창원에 경남글로벌게임센터, 5월에는 경남이스포츠상설경기장을 진주에 개소한다.



이어 △2단계(2024년~2026년)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3단계(2025년~2028년) 융복합 콘텐츠 전시·체험관 조성 △3.5단계(2027년~2030년) 기존 문화콘텐츠 지원 인프라의 공간적·사업별 클러스터화 △4단계(2029년~2033년) 문화콘텐츠혁신밸리 조성까지 단계별로 김해시에 조성하기로 했다.

2단계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은 문화체육관광부 신규사업으로 2026년까지 마련한다. 300억원으로 융복합 콘텐츠 기업 입주실, 제작 지원실, 테스트 베드 등도 조성한다.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과 함께 3단계로 도민 중심의 참여·체감·향유형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융복합 콘텐츠 전시·체험관도 설치한다.


경남도는 3.5단계로 분산된 문화콘텐츠산업 지원 시스템을 집적화해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하기로 하고 콘텐츠기업지원센터 등 지역문화콘텐츠산업 지원 인프라를 2030년까지 공간적·사업별 클러스터화를 추진한다.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과 정주환경 조성을 목표로 2033년까지 4단계인 문화콘텐츠혁신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문화콘텐츠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수도권 앵커 기업의 이전과 도내 문화콘텐츠산업 규모 확대에 맞춰 민간개발을 유치하고 복합 문화공간과 정주시설 등을 개발한다.

경남도는 연말까지 중장기적으로 문화콘텐츠혁신밸리를 만들어갈 경남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중장기(2025~ 2029)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앞으로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경남을 대한민국 명품 문화콘텐츠혁신밸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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