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진 OTT, MZ 사로잡았다"…LGU+ 유독, 월이용자 200만명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3.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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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U+/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 (9,780원 ▲30 +0.31%)는 구독 플랫폼 '유독'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독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자기 계발, 식품, 키즈, 반려동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서비스 123종을 제공하는 구독 플랫폼이다. 매월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 이용하고 해지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 할인율이 높아지는 것도 강점이다.



유독은 2월 말 기준 출시 1년 6개월 만에 MAU 213만명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구독 상품은 사업자 특정 서비스들을 모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가 포함돼 있어도 매월 비용을 부담해야 했는데, 유독은 이런 불편을 해소한 점이 LG유플러스가 분석하는 인기 요인이다.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유독PICK'도 이용자 확대에 주효했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들을 모아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상품인데, OTT 서비스 1종과 라이프 혜택 1종을 골라 2가지를 99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OTT 구독료 인상과 맞물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고객경험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제로 유독PICK 가입자의 20·30세대 비중이 71%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내달 25일까지 유독PICK 신규 가입 고객에게 쓱닷컴에서 '쓱배송' 상품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유독 관계자는 "차별화된 구독 경험 혁신에서 나아가 고객 중심 소비자간 거래(C2C)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방형 구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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