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경기 결과. 득점 후 포효하는 엔드릭. /사진=브라질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24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엔드릭은 그라운드를 밟은지 9분 만에 브라질 데뷔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통했다.
2006년생 신성 엔드릭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엔드릭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전 잉글랜드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하더니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브라질 국가대표팀 데뷔골을 터트렸다.
골을 넣은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왼쪽)와 엔드릭이 달려가고 있다. /사진=브라질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엔드릭이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설들도 엔드릭의 재능에 혀를 내둘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에서 맹활약했던 조 콜(48)은 "브라질 전설 호마리우(58)가 보였다. 신체 능력이나 득점 방법에서 그런 느낌이 나더라. 탁월한 재능이다"라고 극찬했다.
브라질과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질베르투 실바(48)는 "훌륭한 데뷔골이었다. 엔드릭에게 이보다 좋을 수는 없었다. 그에게 기대가 컸고, 엔드릭은 잘 해냈다"라며 "잉글랜드전은 엔드릭에게 기회였다. 팀과 감독에게도 의미가 큰 경기가 됐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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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팀 데뷔골을 넣고 펄쩍 뛴 엔드릭(오른쪽). /사진=브라질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엔드릭과 계약에 합의했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엔드릭의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54억 원)다. 레알 마드리드는 초신성에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걸었다.
영국도 엔드릭의 등장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BBC'는 "펠레에서 호나우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브라질은 수년간 10대 슈퍼스타들을 배출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아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득점 후 벤치쪽으로 가 오른손을 치켜세우는 엔드릭(오른쪽). /사진=브라질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