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다음달 '반려견 전용기' 띄운다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제공

최근 반려견과의 동반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제주항공이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국토부로부터 반려견 전용 운항편 운항 규정을 승인받아 다음달 5·8일 김포~제주 노선에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한다. 반려견 전용 항공편에는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항공편 출발 당일에는 김포공항 펫파크에서 '댕댕이 입학식', 기념 촬영, 기념품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반려견 전용 항공편 탑승을 위해서는 탑승 전 반려동물 등록증과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반려견은 전용 케이지에 앉아 리드줄(전용 목줄 또는 하네스)을 착용하고 보호자는 반려견 옆 좌석에 앉아야 한다. 또 해당 항공편에는 수의사가 함께 탑승해 비상상황에 즉시 대처할 계획이다.

전용 항공편 항공권은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인 '포동'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