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초등 1학년과 술래잡기…"늘봄학교 재정투자 안 아낄 것"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2024.03.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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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오룡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방송댄스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전신[무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오룡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방송댄스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전신


윤석열 대통령이 늘봄학교 운영 교실을 직접 찾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과 짝꿍 술래잡기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에 대한 정부의 정책지원과 재정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명륜초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 교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이란 늘봄학교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적응, 놀이 중심의 예·체능, 창의·과학 프로그램 등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초등학생에게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늘봄학교 현장 행보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에 집중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만큼 관련 현장 행보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먼저 늘봄학교 운영에 힘쓰고 있는 현장의 교원들, 늘봄 전담사, 강원교육감, 그리고 늘봄학교를 이용하고 있는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명륜초등학교는 구도심에 있어서 지역의 자원이 부족함에도 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음악, 전래놀이, 생명과학, 컴퓨터,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80% 이상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며 "준비에 애써주신 교육감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무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오룡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전신[무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오룡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전신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늘봄학교가 우리 교육을 혁신하고 역동적인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는 데 공감했다. 또 원하는 아이들에게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려면 품질 높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학교와 교육청, 지방과 중앙정부, 기업, 지역사회 등 모두가 협력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찾고 재능기부도 많이 해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이어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전래놀이 교실에서 아이들과 짝꿍 술래잡기 활동을 함께했고, 음악 프로그램 교실에서는 소고와 캐스터네츠를 치며 노래하는 아이들의 연주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참관을 마친 후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는 프로그램 강사와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이날 늘봄학교 현장 방문에는 정부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신경호 강원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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