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경제단체 한 데 모여 "윤리는 선택 아닌 필수"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3.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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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사진 = 뉴시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혁신이 민주주의에 부합하고 기업윤리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7일 신라호텔에서 한국 외교부의 후원을 받아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데이먼 윌슨 미국 NED(전미주의기금) 대표, 베라 요우로바 EU(유럽연합) 집행위 부위원장과 외교부 고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과 네이버, 카카오와 메타·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함께 디지털 기술 진보와 민주주의에 대한 의견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AI의 출현으로 기업들의 윤리 준수가 중요해졌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숙종 성균관대학교 특임교수, 이주형 삼성전자 부사장 등 한국 측 인사와 에일린 도나휘 '디지털 프리덤' 특별사절, 나다니엘 글레이서 메타 보안정책부문장 등 방한단 측 인사들은 패널 토론에서 이같은 견해를 잇따라 내놓았다. 이들은 글로벌 디지털 혁신과 민주주의, 윤리 등의 이슈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아직 규범이 정립되지 않은 신흥기술 분야의 표준이 민주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립되기 위해서는 가치동맹국간 협력과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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