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충남지역 기업상생 간담회 "글로컬대학30 도전 이어갈 것"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3.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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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한기대 상생발전을 위한 우수기업 간담회' 참석자들./사진제공=한기대'충남지역-한기대 상생발전을 위한 우수기업 간담회' 참석자들./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지난 12일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충남지역-한기대 상생발전을 위한 우수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유길상 총장, 권오영 교무처장을 비롯해 세메스㈜, 삼성디스플레이㈜, 에드워드코리아, 하나마이크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충남지역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임원 및 부서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유 총장은 "대학 내부 벽 허물기, 전통적 학제 개혁, 대학 간 벽 허물기, 지산학연 연계, 학생 선발을 비롯한 교육방법·과정 등의 대변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우리 대학의 강점인 '기술교육'과 '평생교육'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기술교육 모델을 전 세계에 확산하겠다. '사람-기술-지역을 잇는 GREAT 대학'으로 거듭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비수도권 지방대 3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에서도 1000억원을 투입한다.



대학은 지난해 12월 '글로컬 대학 추진단'을 발족하고 △학생의 교육 선택권 보장을 위한 유연한 학사운영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대학 혁신방향 설정 및 지역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산학협력 허브 역할 △브랜드 가치를 지닌 선도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혁신 추진체계 수립 △자율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및 지역사회와의 공유 등을 결의했다.

유 총장은 매주 교내에서 '글로컬대학 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또 '지역혁신을 위한 산학협력', '대학 안-밖, 내부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대학운영'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내부 공청회를 열었다. 지난달에는 '우리대학이 직면한 도전과 미래 전략'와 '대학 혁신 방향' 등을 주제로 4차례에 걸쳐 교직원, 학생들과 토의했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이 교직원 소통 워크숍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한기대유길상 한기대 총장이 교직원 소통 워크숍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한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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